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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by 그릿마더 2024. 5. 22.

저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수시로 아랫배에 통증이 생겨 생활이, 특히 외출이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설사를 하고, 다른 날은 변비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에는 제 장이 너무 예민해져 있었습니다.

1. 증상

몸에 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복통과 복부 불편감이 주된 특징이었습니다. 음식을 먹기만 하면 배가 아프고, 변비와 설사가 계속 반복되어 배변 습관이 불규칙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음식을 먹는 것이 조심스러워져 잦은 소화불량, 위염, 만성 피로도 함께 겪게 되었습니다.

특히 외식으로 고기를 먹으면 장이 비틀리고 꼬이는 것 같아 등줄기가 서늘해지며, 화장실을 세 번은 기본으로 가고, 많게는 여덟 번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서도 복통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평소에는 변비로 변이 바싹 말라 건조해져서, 엉덩이에 무언가 끼어 있는 것처럼 변이 잘 내려오지 않아 화장실에 한 번 가면 한 시간은 작정하고 앉아 있어야 했고, 다녀오고 나서는 진땀을 흘리며 다음 일정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설사도 싫고 변비도 싫은 상황에서, 저의 장은 안 움직이거나 너무 움직이거나 둘 중 하나라는 사실이었습니다.

2. 치료

평상시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효과가 매우 좋았습니다. 병원에서 약물 치료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약물에 의존할수 없어서 생활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습니다. 유산균은 두가지 종류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양도 평상시 보다 2배정도로 많이 먹었습니다. 밥은 굶더라도 유산균은 꼭 챙겨 먹었습니다. 증상이 완화되어 이젠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더라도 언제 또 다시 복통이 나타날지 몰라 꾸준히 유산균을 먹으며 음식도 조정을 하였습니다.

3. 생활습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나타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절대 안정만이 답이었습니다. 일단 수면을 취하고 나면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수면을 취한후에 음식 과 먹거기를 굉장히 조심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유가 들어간 제품을 먹었을때는 증상이 나타나서 가능하면 피했습니다. 술, 담배 과로는 과민성대장군을 떠나 건장에 무리를 주어 과민성 환자라면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찬물과 아이스커피 등의 냉음식은 대개 과민성 대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을 항상 마시는 습관을 길러주도록 하자.